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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자이언트 스텝 랠리 속 위기의 스타트업.. 생존을 위한 SPAC 상장이 답인가?

자산무한증식 2022. 8. 29. 00:10

안녕하세요. 자산무한증식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자산을 무한증식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읽어주심에 미리 감사합니다

러시아 전쟁, 중국 봉쇄 등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침체 국면에서 인플레이션율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미국 Fed는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등의 조치를 통해서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을 쉬지않고 해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세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긴축의지가 재확인 되면서 한미 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경우 외국인 자본유출, 환율 상승, 고물가 등이 우려되고 있어 추가 '빅스텝'(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뉴시스 [금융시장 시계제로①]미 고강도 긴축 의지 확인...국내 금리 인상 속도 빨라지나/ 22-08-27 -

 

미 현지 시간 8월 26일 미 연준 의장 제로 파월이 또다시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세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의 단행을 예고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어제도 미 나스닥 증시는 -3.94% 로 장이 닫혔습니다.

 

최근 베어마켓 랠리를 이어가면서 시장이 살아날 듯한 기대감을 주고 있던 찰나이기에, 또 다시 자이언트 스텝의 의사가 연준의장의 입에서 나오면서 시장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 듯 합니다. 줬다 뺏는 기분이죠...ㅎ

아마도 월요일 8월 29일 장은 예기치 않던 매파적 의견의 영향을 꽤나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쯤에서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마무리하고, 본론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세계 경제 정세가 이렇다보니, 코스피, 코스닥 시장 분위기는 아주 처참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특히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스타트업, 벤처들은 점차 투자받았던 출자금들이 떨어져 감에 따라 생.존.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위 돈줄이 말라가고 있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는 상황이죠... 

 

특히나 소부장 기업에 반해 실질적인 이익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바이오 벤처들은 그런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투자 라운드를 높여 가면서 받아왔던 스타트업 벤처들이기 때문에 그 돈들을 활용해서 제품 개발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였고, 이에 따라서 투자금을 소진하던 시기에 IPO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이런 처참한 시장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상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생존에 위협이 있기 때문에... IPO를 적극 고려하고 있지만... 상장심사는 통과했지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하단 또는 하단 미만으로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무척 많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수많은 스타트업, 벤처 기업은 SPAC 합병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SPAC 합병상장은 일반적인 IPO 프로세스와 비교할 때 공모 절차를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얼어붙은 시장에서 회사에서 원하는 그림대로 상장이 이루어지지 않을때 상장된 SPAC과 합병을 통해서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진행하려는 것입니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이 지난 과거 몇년과 대비했을 때 그 수가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보로노이, 노을, 에이프릴바이오 등 모두 태초에 IPO를 준비하던 시점에서 원하던 공모규모와는 사뭇 다른 금액을 공모자금으로 얻어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보고 있던 상장이 절실한 스타트업, 벤처들이 SPAC 합병에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PAC 합병상장이라고 해서 늘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리고 수월한 것만은 아니기에 이를 고려하는 기업들은 잘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SPAC 합병 상장 규모

SPAC의 규모자체가 들쑥날쑥하고 적게는 몇십억원에서 많은 경우 몇백억원 규모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원하는 규모의 자금조달을 하기 어려운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A란 회사가 자금 실정이 좋지않아서 IPO 계획을 결정하고 SPAC 합병을 추진한다고 가정해봅시다.  A 회사가 회사 운영을 위해서 필요한 자금규모는 250억원 규모인 반면, SPAC 합병 시점에 활용할 수 있는 SPAC의 규모가 50억원 뿐이라면... A 회사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필요한 금액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죠..

 

2. SPAC 주주들의 합병 동의 거부 가능성

두번째 이유로는 SPAC 합병을 추진해서 거의 마지막 단계까지 왔는데, SPAC의 발기인들이 해당 A 기업과의 SPAC 합병 동의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스폰서가 A 기업과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B 스팩과 합병을 진행하고자 할때 B 스팩의 발기인들이 이를 거부하게 되면 해당 합병 상장은 물거품이 되버릴 수 있습니다. 

 

피합병 기업이 유망해보이지 않는다고 SPAC 발기인들이 판단하게 되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한 것입니다.

 

위 두가지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기업은 무척이나 어려워지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침체된 시장에서 힘겨운 싸움들을 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트업들은 생존을 위해 무엇이 옳은 결정일지에 대해서 중요한 판단이지만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야할 것 입니다. 

 

너무도 어렵고 힘든 시장이지만, 수많은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적절한 시점에 자금을 수혈받아서 우선적으로는 생존, 생존 및 성장을 걸쳐 도약하는 미래를 기대해봅니다.